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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는 이명박 검찰 조사 가능성은 "100% 없다"고 말한다

  • 허완
  • 입력 2017.12.19 08:24
ⓒ뉴스1

이명박 정부 핵심 실세였던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가능성에 대해 “그런 건 100% 없다”고 19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시피비시(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검찰 포토라인에 이 전 대통령이 설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범죄 사실이 있어야 포토라인에 세우든지 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의 ‘윗선’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시각에 대해 부인한 것이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이라든지 국정원의 댓글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과는 관계없고 해당 부서의 업무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걸 갖고 대통령을 어떻게 포토라인에 세운다 그러면 그야말로 시대의 정치보복이다.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 그런 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인 18일 이 대표는 이 전 대통령과 친이계 인사 30여명이 모이는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 쪽이 ‘트리플 크라운 데이’(이 전 대통령 생일, 결혼기념일, 2007년 대선 승리일)로 부르는 12월19일을 맞아 매년 하는 모임이지만, 올해는 국가정보원·군 사이버사 정치개입 등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 대표는 “어제 적폐청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참석자 전원이 이야기를 안 했다”며 “여당에서 민주당에서 하는 그 적폐청산 바람몰이가 이 대통령을 겨냥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사법적으로 판단할 때 뭐 걸릴 게 없다. 그러니까 뭐 우리로서는 그 점에 대해서는 편안하게 생각한다”고 주변의 관심에 선을 그었다.

한편, 송년모임에 참석하던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으로부터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 것인지 묻고 있다”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건 나한테 물어볼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자기 게 아닌데 자기한테 물어보니까 그걸 누구 거라고 그러겠냐? 그건 자기한테 물어볼 게 아니라는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일종의 가족회사나 마찬가지인데 그게 현재 가장 주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 큰형이다. 주식회사에서 주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라고 봐야 된다”며 “그걸 대통령 거라고 자꾸 우기는 것은 법률적으로 조금 무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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