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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에서 북한이 쏜 미사일의 실제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한다. 북한 1호는 개성공단으로 이동했고 개성공단을 향해 미사일 한 방이 발사된다. 미사일은 공중에서 수백 발의 자탄을 뿜어냈고 이 자탄은 다시 폭발해 피해 반경 내에 거의 모든 인명을 사살했다. 분명히 쏜 미사일은 한 발뿐인데 꽤 넓은 지역이 초토화된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이 미사일은 실제로 존재한다. M270 MLRS(다연장 로켓 시스템·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라고 불리는 이 미사일의 별칭은 'Steel Rain', 영화 강철비의 영문 제목과 같다. 1991년 걸프전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가공한 살상력 때문에 '강철비'라는 별명이 붙었다.

총 열두 발의 로켓이 발사되는 이 M270 한대로 약 1제곱킬로미터를 뒤덮는다. 약 30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정도다.

보통은 M270 세 기가 같이 운용되며 한꺼번에 미사일을 쏠 경우 목표지역에 약 23,184개의 수류탄을 날리는 것과 같다.

뉴스1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7년 M270 MLRS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부터 2차에 걸쳐 총 58문을 도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량 부족으로 인한 화력 열세 논란을 극복하지 못해 자체 개발로 전환했고 육군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314억원을 투입해 다연장 로켓 '천무'를 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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