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니얼 대 킴에게 슈퍼맨 역할을 맡기자는 아우성이 난 이유

  • 김태성
  • 입력 2017.12.18 12:49
  • 수정 2017.12.18 12:50

할리우드 배우 중에 다음 슈퍼맨 배역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는 이미 판정 났다.

바로 이 사람, 대니얼 대 킴이다.

캡션: 클라크 켄트가 슈퍼맨으로 변하는 순간.

배우 케이티 롯츠가 KoreAsianMedia의 트윗을 리트윗하자 인터넷이 난리가 났다. 대니얼 대 킴의 움짤을 본 그녀가 킴이 다음 슈퍼맨으로 적격이라고 말한 것이다.

캡션: 대니얼 대 킴이 슈퍼맨 배역을 맡는다면 정말로 좋겠다.

롯츠의 트윗이 올라가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킴에게 슈퍼맨 역할을 맡기자며 아우성이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배우 클로에 베넷도 너무나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킴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캡션: 어떡하지?! 머리에서 이 생각이 떠나질 않네. 대니얼 대 킴을 슈퍼맨으로! 백 퍼센트 찬성!

캡션: OMG. 대니얼 대 킴의 슈퍼맨은 완벽 그 자체일 거야.

캡션: 옳소! 대니얼 대 킴은 슈퍼맨으로 완벽해.

대니얼 대 킴은 자기도 DC 유니버스의 대표적인 슈퍼맨 배우 헨리 카빌의 팬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그는 "클로에와 케이티 등에게 감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의 하나가 슈퍼맨이다. 게다가 난 헨리 카빌의 팬이다. 하지만, 아시아계 슈퍼히어로도 나올 때쯤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안 그런가?"라고 말했다.

옳소!

아시아계 배우가 슈퍼히어로 배역을 맡은 지는 사실 꽤 오래됐다. 아시아계 미국인인 딘 케인이 슈퍼맨 역할을 90년대 TV 드라마 '로이스 앤 클라크'에서 한 이후 거의 없다.

인터넷에선 새로운 아시아계 배우가 슈퍼맨 역할을 맡을 때가 됐다는 소리가 최근에 돌고 있다. DC 코믹스가 '새로운 슈퍼맨' 만화 시리즈를 작년에 소개한 후 그런 인식이 더 강하다. '새로운 슈퍼맨' 시리즈는 맥아더 펠로상 수상자인 상해 출신 만화가 진 루엔 양이 그렸다.

양은 허프포스트에 다음과 같이 작년에 말한 바 있다. "내 목표는 인종이나 배경을 떠나,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든지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킴보다 슈퍼맨 역할에 더 적합한 사람이 있을까? 킴은 아시아계-미국인 배우들을 축하하는 멋진 베벌리힐스 갈라 행사에서 최근에 찬사를 받은 인물이다. 올여름에 그는 히트 드라마 '하와이 5-0'에서 하차했다. 백인 주연들과 차별된 출연료를 제시한 제작사에 반발한 용감한 결정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평등으로 가는 길은 험악하다"라고 하와이 5-0를 떠나게 된 소감을 나중에 말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에게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안다. 기회는커녕 하와이 5-0의 친 호 같은 깊이 있는 배역을 맡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난 그 역할이 매우 그리울 거다. 그 배역이 내게 특별히 소중했던 이유는 나와 내 가족이 사랑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킴. 슈퍼히어로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듯싶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니얼 대 킴 #슈퍼맨 #할리우드 #셀러브리티 #배우 #엔터테인먼트 #문화 #영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