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일원에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첫 대설주의보입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에 또 쌓이는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오전 9시 현재까지 서울에는 4.0㎝, 경기 동두천 5.6㎝, 양평 4㎝, 강원 화천·양구 4.0㎝, 평창 3.5㎝의 눈이 쌓였는데요. 오전 9시 이후로도 서울·경기, 강원 영서 2~7㎝, 충북 북부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 출근길에 쏟아진 폭설…서울-분당 ‘3시간’
하필 직장인 대다수가 출근하는 오전 9시 전후로 눈발이 거셌던 탓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몇 시간을 보낸 운전자들도 고충이 컸습니다. 경기도 성남 분당에 사는 직장인 최원석(38)씨는 “분당에서 7시 30분에 출발했는데 여의도까지 3시간 넘게 걸릴 것 같다. 도로에 계속 눈이 쌓이고 있고 제설작업이 하나도 안돼서 다들 천천히 가고 있다. 오전 10시16분 현재 올림픽대로는 시속 7km로 서행 중이다. 브레이크를 잘못 밟으면 차가 밀리니까 다들 천천히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출근길 ‘폭망’ 사연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와..오늘 길막히는거 마치 10일 쉬고 나온 추석 다음날같은 막힘이였다... ㅠㅠ
심지어 평소랑 비슷하게 나오면 사무실에 8시10분쯤 도착하거나 그보다 늦어도 20분 도착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9시땡..
— 김갬 (@a08221089) 2017년 12월 18일
서울시내상황..
헬게이트
염화칼슘을 뿌려도 그위로 운이 또 쌓임
버스가 기어감 ㅠㅠ
— lollol (@space_lara) 2017년 12월 18일
지금 출근길 완전 장난아니다....
대설주의보 발령나서 평소 버스타고 2,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 1시간만에 도착했어.... 역대급 대지각이다〣( ºΔº )〣
— 쥐양 (@Mmouse0527) 2017년 12월 18일
평소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 벌써 2시간째 버스에갇혀있는데 5분에 1m정도 움직임....이미 지각 확정에 버스안은 더워서 숨도 쉬기 힘들정도로 난방을 켜고있어서 진짜 죽을거같아..산소부족임 진짜..
— ( ⊙皿⊙)=O)゚Д゚) K52 (@larcleS2) 2017년 12월 18일
지하철역가면서 3보1미끄러짐했다
— 강나영 (@apeagh) 2017년 12월 18일
지하철이ㅋㅋㅋ멈칫멈칫해ㅋㄱㅋ눈때문에ㅋㅋㅋㅋ환장))))
— 여운님은 캄리님의 하울입니다 (@youn0012) 2017년 12월 17일
- 서울새럼~경기도새럼~월욜출금 고새럼하셨죠?~ 퇴근때도 고새럼하세요???????????? . #월요일 #월욜 #출근 #출근하자마자퇴근하고싶다 #서울눈 #하늘에서내리는쓰레기
몽중인(@xoxeminemoxo)님의 공유 게시물님,
ㅌㅋㅋ
ㅋ
ㅋㅋ지하철인데 기관사님이 갑자기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 ㅋㅋㅋ경쾌하겤ㅋㅋㅋㅋ 스마트폰만 보지 말고 창밖 풍경 보며 킬링타임을 힐링타임으로 보내랰ㅋㅋㅋㅋ쿠아 넘기여우셔
— 리미????캬라멜라이브 (@limiowo) 2017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