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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자녀 SRT 특혜채용 의혹 경찰 수사 나섰다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수사팀에선 SR의 직원 채용 과정 수사를 진행 중이다.

코레일의 자회사인 SR이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직원을 선발하면서 코레일과 SR 간부의 자녀 13명을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국토부도 지난 15일 SR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의혹은 국토교통위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SR자료를 분석해 최초 제기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문제가 된 13명 가운데 코레일의 1급 간부 아들인 A씨는 지난해 하반기(7월) 채용 당시 필기시험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 A씨가 지원한 직군 중 A씨가 포함된 조는 모두 69명으로 이 가운데 가장 높은 S등급이 11명, A등급 20명, B등급 13명, C등급 17명, D등급이 8명이었다. 하지만 A씨는 서류전형에서 4등, 면접에서 6등을 기록해 합격했다. 또 지방 사립대를 졸업한 뒤 한동안 취업 경력이 없다가 SR에 취업한 경우도 있었다.

SR이 특히 지난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며 필기시험을 없애고 서류 전형과 면접만 실시한 것도 의혹을 사고 있다. 게다가 SR은 지난해 상·하반기 면접위원을 전부 SR의 간부로만 구성했다. 이 가운데 5명이 코레일에서 옮겨온 인사들이었다. 당시 김복환 SR 사장도 코레일 부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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