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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파사현정'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전 정부를 촛불 시민의 힘으로 주저앉히고, 새 정부 출범 뒤 적폐청산에 나선 현실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17일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0명(34%)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을 꼽았다고 밝혔다.

파사현정을 추천한 최경봉 원광대 교수는 “시민들이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면서 나라를 바로세울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파사현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이던 2012년에도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올해의 사자성어’는 ‘강물(백성)이 분노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였다.

파사현정에 이어 ‘거문고 줄을 새로 고쳐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18.8%)이 올해의 사자성어 2위를 차지했다.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16.1%), ‘나라를 다시 일으킨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16.0%), ‘잘못된 모습을 벗고 몰라 볼 만큼 달라진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15.1%)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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