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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좋아요'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페이스북이 자사의 공식 블로그에 "일반적인 페이스북 사용자보다 '좋아요'를 더 많이 클릭한 사람들이 정신건강이 악화됐다"는 내용의 글을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각) 올린 글에서 학계의 연구논문 등을 인용한 '어려운 질문들: 소셜 미디어 이용에 시간을 보내는 것은 우리에게 나쁜가?'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장시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은 삶의 질을 낮춘다"고 경고했다.

경고에 이어 조언도 뒤따랐다. 페이스북은 이어지는 글에서 "사람들과 게시물, 댓글 등을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건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며 "상호작용이 우울증 등의 증상을 개선시켰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 사용의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례적인 일이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의 이 블로그 내용은 회사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셀프 경고'를 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미 대선을 기점으로 불거진 “페이스북은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첨병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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