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5일 '동료의 퇴사와 이직'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84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94.0%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했다는 직장인의 57.4%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혔으며, ‘모두 예감이 맞았다’는 응답도 26.4%로 높았다. 반면 ‘간혹 예감이 맞기도 했다(15.4%)’, ‘잘못된 예감이었다(0.8%)’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동료의 퇴직시그널(복수응답) 1위는 ‘근태에 소홀해지기 시작할 때’(43.5%)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반차∙하루짜리 연차 등 짧게 쪼개 쓰는 휴가를 자주 사용할 때’(38.3%), 3위는 ‘부쩍 자기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할 때’(35.9%)가 차지했다. 또 ‘잦은 외근∙휴가 사용 등 자주 자리를 비울 때’(26.8%), ‘손에서 핸드폰을 떼지 않고 전화가 오면 나가서 받을 때’(26.6%)가 나란히 5위 안에 들었다.
함께 일하던 동료가 퇴사하면 남아있는 직원들의 직장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의 퇴사가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을 살펴본 결과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63.8%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