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Youthquake’를 선정했다.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을 합성한 말이다. BBC에 따르면, 이 말은 1960년대 당시 ‘보그’ 편집장인 다니애나 브릴랜드가 당시 영국 청년들의 패션과 음악, 라이프 스타일등을 설명하며 사용한 말이었다. 그로부터 약 50년 후인 지금 옥스퍼드 사전 측은 “젊은 세대에 의한 정치적 변화”를 일컫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사전의 캐스퍼 그래스월 대표는 “이 단어가 올해의 단어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2017년 한 해 동안 거의 매일 쓰이면서 약 5배 가량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경우 특히 ‘Youthquake’가 각광받는 단어였다는 이야기다. 캐스퍼 그래스월 대표는 “노동당이 약진한 6월 선거 당시 이 단어가 특히 많이 쓰였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Youthquake’와 함께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로 뽑힌 단어들로는 ‘Antifa’, ‘Broflake’, ‘Kompromat, ‘Unicorn’, ‘Milkshake duck’ 등이 있다.
지난 2016년,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post-truth)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브렉시트 통과 등이 있었던 2016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