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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현장] '화유기' 재입대 불사한 이승기, 홍자매 업고 '인생캐' 쓸까

  • 김태우
  • 입력 2017.12.15 13:16
  • 수정 2017.12.24 06:16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첫방 시청률이 10%를 넘기면 재입대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은 것. 이에 드라마에서 보여줄 그의 재기 넘치는 연기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에는 박홍균 PD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성지루가 참석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최근 제대한 이승기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와 '쾌걸춘향',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을 집필한 홍자매가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차승원, 오연서, 성지루, 이홍기, 이엘, 이세영, 장광, 원 등의 초호화 라인업으로 극강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군제대 후 첫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승기에게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이승기는 "대본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재밌었다. 그중에서도 서유기라는 소설의 모티브를 우리 스타일로 새롭게 바꾼 느낌이 좋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저 역시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제작진들도 믿고 손오공 역에 캐스팅했겠지만 혹시나 감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제가 10년 넘게 일해와서 몸에 밴 건 잊히지 않더라.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괜찮은 상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극중 오연서와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보통 로맨스가 점점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손오공과 삼장은 계약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선 사랑 후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또래와의 로맨스 연기가 오랜만이라 좋았다"고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률 공약으로 "제가 없는 사이 새로운 게 생겼다. 지금 긴장했다"며 너스레를 떤 뒤 "첫방 시청률이 10%가 나오면 재입대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이승기는 차승원과 오연서가 만류하자 "감이 없다. 죄송하다"면서도 "그래도 첫방이 10% 정도 돼야 공약을 내는 맛이 있지 않을까 싶다. 10%가 넘으면 특수 훈련 한 번 하겠다. 3주만 훈련받으면 된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재기 넘치는 특유의 입담으로 이날 제작발표회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던 이승기. 군제대 후 곧바로 드라마와 예능 복귀에 도전한 그가 홍자매와 박홍균 PD, 그리고 차승원, 오연서와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해 군입대 전 작품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유기'는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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