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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친구 14명을 하룻밤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 김태성
  • 입력 2017.12.15 06:10
  • 수정 2017.12.15 06:34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서 11명의 친구를 돌보는 역할을 맡았던 조지 클루니가 진짜 친구 14명을 하룻밤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이 사실은 세계적인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남편이자 클루니의 사업 파트너인 랜드 거버에 의해 알려졌다. 그는 MSNBC 인터뷰에서 클루니가 자기를 포함한 친구 14명에게 각각 1백만 달러(~12억 원)를 깜짝 선물로 준 사실을 밝혔다.

거버에 의하면 2013년 어느 날, 클루니는 '더 보이스(the Boys)'라고 일컫는 친구 14명에게 연락해 모두 자기 집에 모이라고 했다.

2013년 9월 27일, 클루니 집에 도착한 친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식탁 의자 옆에 각자를 위한 가방이 한 개씩 놓여있었고, 그 가방은 백만 달러어치의 $20짜리 지폐로 가득했다.

거버는 당시 클루니가 한 말을 기억했다.

"너희가 이제까지 나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얼마나 소중한 친구인지를 설명하고 싶었어. 로스앤젤레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너희 소파를 많이 빌렸지. 너희가 내 삶의 일부라는 건 더없는 행운이고, 너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없어. 그래서 결심했지. 이렇게 우정을 나눌 수 있을 때 뭔가 돌려줘야겠다고. 자, 가방을 열어봐."

포춘지에 의하면 조지 클루니의 자산가치는 현재 5억 달러(~ 6천 억원)에 가깝다. 하지만 그가 친구들을 백만장자로 만든 2013년 밤엔 그런 거부가 아니었다. BBC는 그가 할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셀러브리티 부자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가 억만장자 대열에 끼게 된 이유도 일부는 친구 덕이다. 이웃이자 친구인 거버와 즐기기 위해 4년 전에 시작한 테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디아지오 그룹에 올해 10억 달러에 파는 행운이 있었다.

거버는 클루니가 놀란 친구들을 향해 이런 말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 아직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친구가 몇몇 있는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 미래, 특히 학교 관련한 걱정이나 집 융자 걱정은 이제 안 해도 될 거야."

그런데 친구를 위한 클루니의 배려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친구들에게 준 선물에 따른 세금까지 모두 내줬다.

2013년 9월 27일, 조지 클루니는 친구들에게 1,400만 달러 넘는 엄청난 돈을 선물했다. 그리고 다음 해 9월 27일, 평생 독신을 주장하던 그는 아말과 결혼한다.

거버의 말이다. "하늘이 그를 축복한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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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et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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