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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강민호와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김원철
  • 입력 2017.12.13 14:46
  • 수정 2017.12.13 14:49

강민호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것은 2017 KBO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가 롯데를 떠난 이유를 두고 많은 소문이 돌았다. 그중 하나가 이대호와의 불화설이었다. 이대호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호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54표를 얻어 윌린 로사리오(118표·일본 한신 타이거스), 다린 러프(53표·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민호와는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연락한 선수가 민호와 정훈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둘 사이가 안 좋아서 (강민호가 삼성으로) 갔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 롯데를 위해 같이 희생하고 롯데가 잘되길 항상 고민했던 후배라 떠나는 마음이 오죽할까 싶다. 많이 아쉽지만, 이왕 갔으니 삼성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이대호는 포수 부문 수상자인 강민호에게 꽃다발을 안긴 뒤 뜨겁게 포옹도 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는 봐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호를 삼성팬들도 많이 좋아해 주실 것이다. 이제는 남이다. 이제 민호는 삼성의 민호다. 시합 끝나고 밥은 같이 먹을 수 있겠지만, 야구장에서만큼은 냉정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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