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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자동차용 반려동물 용품 3종을 출시했다 (사진)

  • 허완
  • 입력 2017.12.13 10:28
  • 수정 2017.12.13 10:49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자동차 업계도 발빠르게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3일 기아자동차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용 반려동물용품 '튜온 펫'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비트(BEAT) 360에서 열린 '더뉴 레이' 출시 행사에서 '튜온 펫'을 공개했다. '튜온 펫'은 △카시트(이동식 케이지) △카펜스(1-2열 중간 격벽) △2열용 방오 시트 커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볼보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그 게이트'를 옵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트렁크 공간에 그릴을 설치해 반려동물을 분리 탑승시킬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한 차량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닛산은 '로그 도그'라는 차량을 선보여 견주들의 시선을 끌었다.

로그 도그에는 반려견 전용칸이 마련돼 있고, 탈착 가능한 침대와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 고정식 밥그릇과 물그릇 등도 설치돼 있다. 차량은 견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75%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들로 구성됐다.

이처럼 '펫팸족'을 위한 차량이나 용품들을 출시하는 이유는 시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조8900억원으로, 2012년 90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커졌다.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2배인 5조8100억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한 제품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보호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에 동물과 동승할 경우 전용 카시트를 설치해 태우거나, 이동장 내에 실어 뒷좌석에 고정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동시에도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며 "향후 방오매트, 카펜스 등을 다른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차종별 규격에 맞춰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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