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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살짜리 장난감 평론가가 지난해에 100억을 벌다

  • 김태성
  • 입력 2017.12.13 11:33
  • 수정 2017.12.13 11:35
ⓒRYAN TOYSREVIEW/ YOUTUBE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허탈감에 빠져 본 적이 한두 번은 있을 거다.

커리어가 생각만큼 흥미롭지 않다? 에베레스트를 오른 적이 없다? 집을 살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 소설을 쓴 적이 없다?(썼다면 베스트셀러가 될 텐데...)

미안하지만, 그런 당신을 좀 더 우울하게 할 뉴스가 있다. 자기 노력으로 백만장자가 된 6살짜리 소년이 그 주인공이다.

6살이라면 초등학교 1학년이다. 다른 아이들이 글자 배우고 그림 그릴 때 라이언은 120억원(1100만 달러)이라는 거금을 작년에 벌었다. 장난감을 평가하는 유튜브 채널 Ryan ToysReview가 대히트였기 때문이다.

포브스지에 의하면 라이언은 총수입 8위로 유튜브 스타 중에 벌이가 가장 높은 축에 속했다. 유튜브로 돈을 가장 많이 번 개인은 26살짜리 게이머 다니엘 미들턴(DanTDM)이었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 전문 게이머인 다니엘은 약 180억원을 벌었다.

Ryan ToysReview 구독자는 천만 명을 넘는다. 그런 천만 명의 시선을 라이언은 어떻게 모을까?

보통 6살짜리들이 하는 행동을 더 열심히 할 뿐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신나게 놀고 즐긴다.

동영상 제작은 라이언 부모의 몫이다. 고등학교 화학과 선생님이었던 엄마는 동영상 제작을 거들기 위해 학교까지 그만뒀다(선생님 월급 대비 120억원? 당연한 결정인 듯).

TheVerge에 의하면 Ryan ToysReview는 2015년에 시작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장난감 관련 동영상을 즐기던 라이언이 자기도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한 것이다.

라이언이 유명해진 이유는 픽사 애니메이션 '카 2' 때문이다.

라이언 가족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지 몇 달 되는 시점이었다. 100개의 자동차가 담긴 상자를 열며 놀라워하는 라이언의 모습. 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의 인기가 폭발한 거다. 그 이후 8백만 번 넘게 조회됐다.

TheVerge에 의하면 Ryan ToysReview는 월간 약 1백만 달러의 수입을 내고 있다.

업계 분석가인 조쉬 코헨은 라이언을 "가장 어린 유튜브 스타"로 평가했다.

"라이언의 부모가 아주 잘 관리하는 것 같다. 라이언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잘 선별한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높은 장난감들 중에서 말이다."

라이언의 부모에 의하면 Ryan ToysReview 채널의 주 시청자는 3~7살 사이 어린이다. 라이언과 같은 또래라는 소리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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