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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속에서 토끼를 구한 남자가 토끼와 재회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12.13 09:30
  • 수정 2017.12.13 09:32

칼렙 와드만은 지난 12월 7일, 미국 전역에서 응원의 박수를 받은 남자다. 당시 산불로 신음하던 캘리포니아에서 화상의 위협을 무릅쓰고 불 속으로 들어간 야생토끼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이후 이 토끼는 지역 내의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 와드만은 이 토끼와 재회했다.

‘인사이드 에디션’의 보도에 따르면, 구조 당시 와드만은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본 영상에서처럼 나는 거의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토끼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거든요.”

토끼를 치료한 의사들은 이 토끼가 귀와 발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와드만이 야생토끼를 구조한 일을 두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야생 토끼는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토끼를 치료한 캘리포니아 야생동물 보호센터의 수의사 듀안 톰 박사는 그의 용감한 선택을 지지했다.

다행히 와드만과 토끼 모두 무사한 상황이지만, 와드만의 어머니인 섀리는 영상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사실 영상을 보다가 눈물이 났어요. 와드만은 그처럼 누구에게나 다정한 아이에요. 그런데 아이가 불길과 너무 가까이 있길래 크게 놀랐죠.”

아래는 캘리포니아 야생동물보호 센터가 공개한 토끼 사진이다.

 

허프포스트US의 'Rabbit Rescuer Reunites With Bunny He Saved From Blazing Wildfi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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