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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이행각서' 논란 계기로 거듭나겠다" 사과

생활용품 할인판매업체 다이소가 절대복종을 요구하는 이행 각서로 근로계약을 해온 것과 관련해 “이번 논란을 계기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사과했다.

다이소는 11일 사과문을 내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이행각서 요구 관행’ 기사로 사회적 논란을 빚고, 다이소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과 전국 매장에서 열심히 일해온 임직원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언론에서 보도한 ‘이행각서’는 2001년부터 입사 과정에서 단지 요식행위로 제출됐던 서류였으나 일부 강압적 표현 사용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날 8일부터 기본적인 복무규정을 담은 새로운 서약서로 대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새로운 다이소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등을 직원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더욱 고객과 직원을 소중히 여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다이소가 2001년부터 지난달까지 16년 동안 매장에서 일하는 현장 노동자에게 ‘업무상 지시에 절대복종’ 등의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를 쓰게 한 사실이 <한겨레> 보도와 고용노동부 조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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