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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달에 미국인을 다시 보내는 '우주정책 지침'에 서명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holds a space astronaut toy as he participates in a signing ceremony for Space Policy Directiv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U.S., December 11, 2017. REUTERS/Carlos Barria     TPX IMAGES OF THE DAY
U.S. President Donald Trump holds a space astronaut toy as he participates in a signing ceremony for Space Policy Directiv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U.S., December 11, 2017. REUTERS/Carlos Barria TPX IMAGES OF THE DAY ⓒCarlos Barria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년 만에 미국인을 다시 달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화성에도 미국인을 보낼 수 있도록 미항공우주국(NASA)에 준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Reuters의 11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우주정책 지침(Directive)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전직 우주비행사인 버즈 올드린(Buzz Aldrin)과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 그리고 현역 우주비행사인 페기 윗슨(Peggy Whitson)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 조인식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우주정책 지침은 인류 탐험과 발견에 관한 우주프로그램에 다시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라며 "1972년 이래 처음으로 미 우주비행사가 달에 가는 중요한 조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1969년 7월20일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이후, 아폴로호 달 탐사 등을 통해 1960~70년대 꾸준히 달 탐사 작업을 벌여왔다.

Reuters는 "지난 6월 중국의 정부 관계자가 야침찬 달 탐사계획을 발표한 뒤, 중국인을 달에 보내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화성탐사 계획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우리는 국기를 꽂고 발자국을 남기는 것뿐 아니라 종국적으로 화성과 언젠가 그 너머의 더 많은 세계 탐사 임무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30년대를 목표로 유인탐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타 국가와 민간산업 등과 함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고, 화성과 태양계 다른 목적지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달 탐사 계획 등에 필요한 예산을 2019 회계 연도에 반영해 NASA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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