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였던 아사다 마오가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은퇴 후 참가한 첫 마라톤 대회였다.
닛칸스포츠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지난 11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5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서 4시간 34분 13초의 기록으로 2만 6천여 명 중 2868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지난 9월부터 마라톤 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다는 대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응원 감사한다"며 완주 인증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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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아사다는 이날 "15km 지점부터 무릎에 통증이 있었고 20km를 넘어서면서 몸이 무거워졌다"면서 "완주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 점수는 80점이다"라며 완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지난 4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작년 일본선수권을 마친 후 지금까지의 저 자신을 지탱해온 목표가 사라져 선수를 계속할 기력이 없어졌다"며 현역 은퇴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