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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가 5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동영상)

  • 김태우
  • 입력 2017.12.11 06:08
  • 수정 2017.12.11 06:27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던 이용마 기자가 5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이용마 기자는 11일 오전 최승호 신임 MBC 사장과 정영하 기술감독 등 총 5명과 함께 상암동 MBC 사옥에 출근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MBC 구성원 200여 명은 사옥 앞에서 뜨거운 환호로 복직자 6명을 환영했다.

암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이 기자는 후배로부터 사원증을 건네받고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일인데 막상 현실이 되니 꿈 같다"며 5년 만에 복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지난해 겨울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와준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함성 덕분"이라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그분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12년 파업으로 해직당한 지 1997일 만의 '복직'인 것이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8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첫 업무로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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