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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9금 스타트렉'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김성환
  • 입력 2017.12.10 09:58
  • 수정 2017.12.10 10:04
NEW YORK, NY - APRIL 28:  Quentin Tarantino speaks onstage during the panel for the 'Reservoir Dogs' Screening during 2017 Tribeca Film Festival on April 28,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amie McCarthy/Getty Images for Tribeca Film Festival)
NEW YORK, NY - APRIL 28: Quentin Tarantino speaks onstage during the panel for the 'Reservoir Dogs' Screening during 2017 Tribeca Film Festival on April 28,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amie McCarthy/Getty Images for Tribeca Film Festival) ⓒJamie McCarthy via Getty Images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가 새로 만드는 '스타트렉' 시리즈를 이른바 19금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나올 ‘스타트렉’ 시리즈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면서, 쿠엔틴 타란티노가 메가폰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영화팬들 사이에서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12월 7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방송 전문매체인 ‘데드라인’(DEADLINE)은 "타란티노 감독이 '새로운 ‘스타트렉’ 시리즈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R-Rated)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Paramount)와 프로듀서 JJ. 에이브럼스도 그 조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타란티노가 맡는 '스타트렉'의 제작 논의의 속도가 스타트렉의 '워프 항법'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최근 타란티노 감독이 마크 L. 스미스(Mark L. Smith)와 린제이 비어(Lindsey Beer), 드류 피어스(Drew Pearce), 메간 암람(Megan Amram) 등을 불러 몇 시간에 걸쳐 작가실에서 면담을 했다"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시나리오를 수용할 계획인데, 현재 영화 '레버넌트(The Revenant)'를 집필한 스미스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헐리우드 제작자들은 큰 예산을 투입하는 영화에 대해 관람객 동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청소년 관람가(PG-13)'로 만들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톰 크루즈의 출연을 확정시키고도 유니버설사로부터 1억5천만 달러의 제작비 투자를 받지 못해 무산된 영화 '광기의 산맥'(At The Mountains of Madness)이 대표적인 예다.

데드라인은 "영화 '데드풀(Deadpoool)' 정도가 애초 청소년관람불가로 제작된 예외적인 사례이지만, 흥행에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던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타란티노 감독이 그동안 제작한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가 대부분이었다. 대표작인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 '장고: 분노의 추적자'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데드라인의 보도에 대해 타란티노 감독이나 파라마운트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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