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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무도', 이젠 수능으로 웃기는 예능 천재들(ft.파퀴아오)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제 하다하다 수능으로 웃겼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 수능'을 치르는 멤버들과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모교 교복을 입고 학교 자랑을 하던 것도 잠시, 과거 폭로를 하며 서로를 디스했다. "곧 학교 마크 가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수능시험을 걱정하기도 했다.

총합 200점을 넘지 못하면 '복싱전설' 파퀴아오와의 특별 면담을 받아야 하는 '무도' 멤버들. 각 영역별 대표자들이 5인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면 해당 사람은 면담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개인 면제보다 '올 면제'를 기원하며 각자 자신있는 영역의 대표자로 나섰다.

1교시 국어영역은 유재석이었다. 그는 아침마다 신문을 읽던 실력을 발휘해 45점을 획득했다. 2교시 수학영역 대표로 나선 '정총무' 정준하도 가까스로 5인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3교시 영어영역 조세호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 53점이라는 깜짝 놀랄 점수를 받고 '예능계 민병철'로 등극했다.

유재석, 정준하, 조세호는 벌칙을 면제 받았지만 박명수, 하하, 양세형은 그러지 못했다. 한국사에 유독 강세를 보였던 박명수는 자신있게 한국사 영역에 나섰지만 5문제를 맞혔고, 생활과 윤리 영역에 나선 하하, 사회탐구 영역에 나선 양세형도 10점과 7점이란 초라한 점수를 받았다.

총합 200점에 한참 미치지 못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결국 파퀴아오와의 특별 면담에 임하게 됐다. 멤버들은 "집에 가서 가족들 어떻게 보냐"며 무식함을 뽐낸 시험 시간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2% 모자란 '무한도전' 멤버들의 매력이 오롯이 살아난 특집이었다. '형광등 은총'이나 '답안 디자인' 같은 찍기 신공이 대거 등장했고, 말도 안 되는 오답 행렬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허세를 부리다 실력이 들통난 양세형부터 깜짝 놀랄 영어 실력으로 한순간에 '무도'와는 맞지 않는 고품격 인재가 된 조세호까지 독특한 멤버들이 케미를 발산했다.

이제 수능으로까지 웃긴 '무한도전'. 한강 뗏목종주에서 수능으로, 이번엔 파퀴아오로 이어지는 특집 연결고리가 하나의 소설 못지않다. 한강 뗏목종주에서 파퀴아오와의 스파링 대결까지 나서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이 과연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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