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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가 J.K. 롤링의 '조니 뎁 옹호'에 입장을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7.12.09 06:50
  • 수정 2017.12.09 06:53

앰버 허드가 워너 브라더스와 J.K. 롤링의 조니 뎁 옹호에 입을 열었다. 워너 브라더스와 J.K. 롤링은 공식 성명을 통해 조니 뎁을 영화 '신비한 동물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하차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뎁이 짧은 결혼 기간 동안 구타와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한 허드는자신의 인스타그램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와 롤링이 두 사람의 이혼 합의 성명서 속 문구 일부를 인용하자 허드는 "이게 공동 성명서의 전문이다. 문맥을 무시하고 그중 일부 문구를 인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게 우리의 공동 성명 전문이다. 일부 문구만 골라 문맥을 무시하고 인용하는 건 옳지 않다. 여성들이여, 강해지시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 문제는 양측이 이미 짚고 넘어갔다. 두 사람은 공동 성명을 통해 '육체적이나 감정적 피해를 입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라며 뎁과 허드의 공동 성명서를 인용했다.

롤링 역시 공동 성명 일부분을 인용하며 조니 뎁을 옹호했다.

두 사람은 각자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합의를 봤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존중되어야 한다. 나 자신을 비롯한 제작진은 기존 출연진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조니가 영화에서 주요 역할을 맡는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허드는 롤링과 워너 브라더스의 공식 입장에 "우리 관계는 굉장히 열정적이었고 가끔은 불안정하기도 했다. 양측 모두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거짓 누명을 씌운 바 없다."라는 내용을 빠뜨린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뎁과 허드는 지난 1월 이혼에 합의했다.

허드는 지난해 여름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 뎁이 자신의 얼굴에 핸드폰을 집어 던졌고 머리를 잡아당기기도 했다고 고발한 바 있다. 허드는 그 후 위자료 7백만 달러를 여성 폭력 방지에 힘쓰는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과 지난 10년간 자원봉사를 해왔던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허프포스트US의 'Amber Heard Responds To J.K. Rowling’s Defense Of Casting Johnny Dep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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