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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기념물'로 학교의 노예 역사를 속죄한 명문대가 있다

타이터스 카파르의 '자유의 인상'

세계적인 명문대 프린스턴이 학교와 연관된 노예 역사를 속죄하기로 했다.

허프포스트에 의하면 프린스턴대학교의 첫 9명 총장 모두 노예를 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학교는 이에 대해 한 번도 뉘우친 적도, 조사해본 적도 없다.

타이터스 카파르의 작품은 '프린스턴과 노예 프로젝트'의 일부다. 프린스터대학교 역사학 교수인 마사 A. 샌드와이스가 2012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샌드와이스의 말이다. "난 무지했다. 하지만 궁금했다. 1746년에 설립된 학교라 노예 문제에 대한 사연이 없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조사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번 작품은 뉴저지주에 있는 프린스턴대학교가 노예 정책의 수혜자였다는 점을 반영했다. 미국 역사의 거대한 흠집인 자유와 노예라는 상반되는 이념이 학교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속죄하려는 작업이다.

프린스턴대학교의 '안티 기념물'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캠퍼스의 매클레인 하우스 앞에 세워졌다.

기념물의 얼굴은 프린스턴대학교의 5대 총장이자 노예 소유주였던 사무엘 핀리를 묘사한다.

투명하게 묘사된 핀리의 모습 속엔 그가 소유했던 남성, 여성, 아동 노예들이 보인다.

프린스턴대학교의 '안티 설치물'은 12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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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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