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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의 취업 준비 비용과 기간은 이 정도다

ⓒ뉴스1

보통의 한국 '취준생'들은 취업 준비에 평균 384만원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비와 주거비는 제외한 값이다.

7일 신한은행은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9월부터 2개월여간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1인 가구·경력 단절 여성·창업 준비·자녀 교육비·노후 준비 7가지 금융생활 실태가 담겼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은 부모로부터 받는 용돈 15만원을 포함해 월평균 29만원을 썼으며,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은 약 13개월이었다. 취업 준비를 위해 드는 총 지출의 평균비용은 384만원이었다.

취업준비 비용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문직이 한 달 3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무원이 3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무직이 31만원, 교육직은 20만원이었다. 그러나 취업 준비 기간은 교육직이 21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공무원이 20개월로 그 뒤를 이었다. 공무원의 경우 취업준비 비용이 633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르바이트'(59%, 복수 응답 가능)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가족 및 친지의 도움'이라는 답변도 58%에 달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신한은행 측은 "이는 부모의 노후 준비 부담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취업에 성공한 사회 초년생(경력 3년 이하)의 절반 가까이(47%)는 평균 2959만원의 금융권 대출이 있었다. 학자금 대출이 21%로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 전·월세 자금대출(8%)이 뒤를 이었다. 대출 상환금은 매월 61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신한은행 측은 "나와 비슷한 경제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현황을 담고 있다"고 이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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