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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올해의 인물' 표지에 등장한 팔꿈치의 정체

타임지는 지난 6일(현지시각) '침묵을 깬 사람들'을 2017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성폭력이 미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는 사실을 알린 사람들이다.

배우 애슐리 저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 다섯 명은 성폭력에 대한 침묵을 깨버린 이들을 대표해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우측 하단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팔꿈치도 담겼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지 편집장은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팔꿈치의 주인은 "미 중부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얼굴을 밝히면 생계를 위협받을 거라는 두려움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표지 속 팔꿈치는 이 여성을 비롯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할 용기를 가지지 못한 모든 남녀를 대표한다고 한다.

타임지 기자인 샬럿 알터는 표지에 팔꿈치를 포함한 것이 "굉장히 의도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알터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가족을 부양할 수 없게 될 거라는 두려움에 피해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팔꿈치를 통해 "피해 여성들이 성폭력에 대해 폭로함으로써 감수해야 하는 위험을 표현했다"고 전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You May Have Missed The 6th Woman On Time’s Person Of The Year Cov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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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2017 올해의 인물'은 '침묵을 깬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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