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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 비난하는 남성에게 보내는 박막례 할머니의 한 마디 (영상)

'뷰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호주에 가서 운전자들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란 듯하다. 앞차보고 빨리 가라며 '빵빵' 거리는 소리가 한국에서는 일상이지만, 호주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6일 업로드된 '박막례의 염병할 호주 골드코스트 여행기2'에는 한국의 이런 현실에 대해 박 할머니가 한마디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막례 할머니

: 한국은 차가 여기 있으믄 승질 급하게 "XX XXX이 XXX이 안간다"고.

이렇게 (운전자가 누구인지) 보고는 "아! 기집X구나!" 이러면서

"이 XXX이 느그집 가서 빨래나 하라"고 막~~ 욕해.

손녀 김유라씨

: 할머니. 만약에 어떤 남자가 문 열고 '집에서 밥이나, 빨래나 할 것이지' 그러면 뭐라고 할 거야?

박막례 할머니

: 앞 차가 안 가는디 내가 가겄냐?

이 XXX아?

그르재.

박 할머니는 인스타 멘션을 통해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다.

"호주 가서 보니까 운전하면 양보를 많이 하더라. 우리나라는 여자가 운전하면 'XX년 집에 가서 빨래나 해라' 'XX하고 있네' 욕 X나게 하드라고"

박 할머니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당을 운영 중이다. 고된 식당 일을 하면서도 매일 아침 화장을 뚝딱뚝딱 해왔다. 할머니는 김 씨의 추천으로 뷰티 유튜버의 길로 들어섰다. 올해 1월 30일에 개설한 박 할머니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 수는 4월 15일 현재 22만1300명이 넘는다.(중앙일보 4월 15일)

박막례: 남편 없이 삼남매를 키우며 안 해본 일 없이 어렵게 살았다. 차비라도 아껴서 아이들에게 주려고 매일 반포동에서 사당동까지 걸어서 일을 나갔다. 용인에서 식당을 연 지 올해로 딱 42년이 됐는데 처음에는 난방도 안 되는 식당 옆 창고에서 잠을 자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다. 이 나이까지 살았더니 객지에서 나름대로 자리도 잡고, 나를 위해주는 손녀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주변에서는 다 나를 보고 복 받았다고 부러워한다.(아이즈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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