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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인생의 낭비라는 또 하나의 증거(사진)

  • 김태우
  • 입력 2017.12.06 12:08
  • 수정 2017.12.06 12:13

알렉스 퍼거슨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2011년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한 바 있다. 트위터를 하는 대신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는 게 사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 발언이 진실이라는 것을 한 미국 대학생이 증명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앨라배마대학교에 다니는 켈시 홀은 최근 크리스마스트리 복장을 한 채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이 사진이 천 번 이상 리트윗된다면 남은 학기 내내 크리스마스트리 복장을 하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리트윗 횟수가 목표 숫자에 가까워지자 홀은 "솔직히 진짜 하기 싫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표했다.

그리고 리트윗 수는 순식간에 1천 건을 넘겼고, 3일이 지난 현재는 2만 건을 돌파한 상태다.

홀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엄마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웃기려고 사진을 올렸다고 밝혔다. "1천 번 이상 리트윗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천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비현실적이지 않은가. 지금까지 내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건 아마 5번 정도였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홀은 그 후 '크리스마스트리 공약'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아래는 그가 올린 인증 사진들.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해서 후회하지 않는 건 아니다. 홀은 공약 트윗을 올린 게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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