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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만화가 타가메 겐고로의 '아우의 남편'이 NHK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아우의 남편. 1권

허프포스트재팬에 따르면 세계적인 게이 에로틱 아트의 거장 타가메 겐고로의 만화 '아우의 남편'(弟の夫)이 2018년 3월 NHK BS 프리미엄 채널을 통해 3회짜리 드라마로 방영된다.

2014년 9월 '월간 액션'에 연재를 시작한 '아우의 남편'은 주인공의 쌍둥이 남동생이 죽은 후, 그의 캐나다인 남편이 일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가족 만화로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발매됐다.

드라마판에서는 주인공 야이치 역을 사토 류타가, 마이크 역을 바루토가 연기한다. 바루토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스모 선수로, 그가 마이크 역을 맡는다는 사실은 일본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타가메 겐고로는 드라마화에 대해 "이 작품을 그리면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동성결혼이 법제화됐고, 언젠가는 일본에서도 논의될지 모른다."며 이번 드라마가 선입견을 없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이걸 읽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 더 생각을 하면 좋겠습니다. 동성애 인권 문제 자체를 계몽하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성소수자 지인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유사체험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가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이해해주면 좋겠다. 그것이 출발점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참고기사

[인터뷰 1] 게이 에로틱 만화의 대가 '타가메 겐고로'가 일반 잡지에 동성결혼에 관한 만화 '아우의 남편'을 연재하는 이유

[인터뷰 2] '아우의 남편'의 게이 만화가 '타가메 겐고로'가 퀴어문화와 동성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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