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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이스라엘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 김성환
  • 입력 2017.12.06 05:01
  • 수정 2017.12.06 05:40
Palestinian protesters burn pictures of US President Donald Trump at the manger square in Bethlehem on December 5, 2017.   US President Donald Trump told Palestinian leader Mahmud Abbas in a phone call that he intends to move the US embassy from Tel Aviv to Jerusalem, Abbas's office said. / AFP PHOTO / Musa AL SHAER        (Photo credit should read MUSA AL SHAER/AFP/Getty Images)
Palestinian protesters burn pictures of US President Donald Trump at the manger square in Bethlehem on December 5, 2017. US President Donald Trump told Palestinian leader Mahmud Abbas in a phone call that he intends to move the US embassy from Tel Aviv to Jerusalem, Abbas's office said. / AFP PHOTO / Musa AL SHAER (Photo credit should read MUSA AL SHAER/AFP/Getty Images) ⓒMUSA AL SHAER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행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겠다는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자국 국민들에게 "이스라엘 여행 자제"를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5일(현지시각)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6일 트럼프 행정부 발표에 따라 광범위한 시위가 예상된다"며 "특히 예루살렘과 서안지구, 가자지구로의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안전 메시지를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설을 오는 6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미국 정부 소속의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의 예루살렘 올드시티·서안지구 여행을 금지한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가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미국 국무부가 연달아 안전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팔레스타인 뿐아니라 중동권 전체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터키는 트럼프 행정부 발표 즉시 이스라엘과 단교할 것이라고 위협했으며, 이집트 정상은 중동권 평화를 위험으로 몰아넣을 시도를 하지 말라고 촉구한 상태다.

사우디 국왕도 "해당 조처는 무슬림들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위험한 행보다"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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