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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부산 중구 보수동에 위치한 책방골목은 전국에서 유일한 책방골목이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골목의 서점들이 점점 문을 닫고 있는 추세다.

12월 5일, ‘부산일보’는 “현재 보수동 책방골목 서점 50여 곳 중 8곳이 매물로 나왔다”며 “이중에는 20만부 이상의 서적을 보유한 대표서점과 오랜기간 외국 서적을 취급한 서점도 2곳 이상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위기가 찾아온 배경에 대해 ‘부산일보’는 크게 2가지를 지적했다. 그중 하나는 책방골목 상인들의 고령화다. “60대 이상의 점주가 절반 이상이고, 70세 이상의 고령자도 10명 이상이다.” 또 하나는 부산 지역에 생겨난 대형 중고서점이다.

‘부산일보’는 “9월 수영구에 문을 연 대형 중고서점 Y사에는 하루 평균 2500명의 방문객이 찾았다”며 “하루 평균 50여 명이 찾는 책방골목 서점은 이들 '공룡 서점'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에는 yes24 중고서점이 서면과 해운대 장산, 수영구등에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도 서면을 비롯해 센텀시티, 덕천역, 경성대-부경대 역 등에 위치한 상황이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위기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1일, ‘노컷뉴스’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노컷뉴스’는 “간간히 방문객 몇 명이 골목에 들어서지만, '인증샷' 몇 장을 남긴 뒤 곧바로 골목을 빠져나가는 등 실제로 책방을 찾는 방문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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