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현민이 흔한 '영어 포기자'다운 영어 실력을 공개했다

ⓒtvN

모델 한현민(16)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지난 3일 발표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그도 많은 한국인들이 그렇듯, '영어 울렁증'은 피해가지 못했다.

4일 tvN '나의 영어사춘기' 1회 방송에서는 한현민을 비롯해 황신혜, 효성, 효연, 정시아, 지상렬이 출연해 적나라한 영어 실력을 공개했다. 한현민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선생님이시냐"고 물으며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한현민은 한국인답게 "안녕하세요, 17살 한현민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현민은 "저도 영어 배우러 왔다. 한국말밖에 못한다"라며 "영어 울렁증이 있고, 영어 시험 보면 12점을 맞는다"고 털어놨다.

출연진들은 믿지 못하는 눈치였고, 지상렬은 벽에 걸려 있던 액자를 떼 "여기 뭐라고 적혀 있느냐"고 물었다. 한현민은 "ON"을 "NO"라고 읽고, "'디셈버(December)'는 가수 이름"이라고 말하는 등 '영포자(영어 포기자)' 고등학생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현민은 출연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17년을 살면서 아무도 내게 먼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라며 "누구보다 영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현민은 과거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혼혈에 대한 편견에 대해 말한 바 있다. 한현민은 당시 "사실 말을 해 보면 평범한 한국 사람인데, 외국인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겠다"라는 질문에 "저한테 영어로 길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영어를 못 한다고 답했죠"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허프인터뷰] 한국인 모델 한현민은 한국 런웨이에 컬러를 새기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들어갑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문화 #연예 #예능 #한현민 #나의 영어 사춘기 #영어 #영어 공부 #혼혈 #다문화 #차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