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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청도 인근에서 상선이 침몰해 3명이 실종됐다

  • 김태우
  • 입력 2017.12.04 14:09
  • 수정 2017.12.04 14:22

인천 옹진군 소청도 인근 공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침몰하고 있어 해경이 구조대를 급파했다.

인천해경은 4일 소청도 남서방 55해리(37-07N, 123-53E) 해상에서 화물선 'SHENG HAI(토고, 1321톤, 이하 미상)'이 침몰중이라고 위성 조난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에는 10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중국 해군으로부터 중국 군함이 1명을, 근처를 지나던 상선에서 6명을 구조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구조를 돕기 위해 경비함정 1002함 등 3척을 보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은 없으며, 구조된 선원 중 한 명은 미얀마 국적으로 전해졌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지역은 4일 오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현지에 기상은 북서풍, 풍속은 14~16미터, 파고는 3미터, 시정은 3마일 등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잠정조치수역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함께 관리하는 공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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