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이 한국 진출에 돌입한다.
한국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블루보틀은 최근 '블루보틀 코리아'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중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대표는 홍정표 전 네슬레 코리아 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어 국내 1호점의 위치가 삼청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느리게 마시는 커피'의 철학과 맞는 여유로운 공간"이라는 게 이유였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는 앞서 한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한은 지난달 9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서 "한국에 블루보틀 매장을 오픈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1년 반 전부터 한국 업계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보틀이 국내 1호점을 오픈하면 한국은 블루보틀의 세 번째 진출국이 된다. 블루보틀은 이미 미국에 40여 곳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일본에도 7곳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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