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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친구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신호 7가지

Close up of cheerful group of people on a party making selfie.
Close up of cheerful group of people on a party making selfie. ⓒPetar Chernaev via Getty Images

우정을 끝내야 할 때가 되었는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 뿐이다. 하지만 이 관계가 당신에게 이젠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려주는 징후들은 참고할 만 하다.

1. 만나면 당신이 말을 들어주는 시간이 90%다

좋은 우정은 주고받는 관계다. 당신이 싫어하는 동료에 대해 불평을 몇 번이고 하면, 친구는 최근 악몽 같았던 소개팅을 사사콜콜 이야기한다. 만약 친구가 늘 이야기를 늘어놓는 역할만 하려 한다면 적신호라고 조지아 주 디케이터의 결혼과 가족 세라피스트 조이스 몰리는 말한다.

“당신의 친구가 당신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한다면 그만 만나는 게 좋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라: 우정에는 보답이 필요하고, 두 친구 모두 얻는 게 있어야 한다.”

2. 잘 만나지 않거나, 만나기로 하면 걱정이 된다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친구를 태그하기만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아무리 바빠도, 친구와 있는 게 즐겁다면 시간을 내서 얼굴을 보는 게 크게 힘들지 않다고 심리학자 아이린 S. 레빈은 말한다.

같이 만날 시간을 잡기가 힘들어지는 것과 같은 작은 일들이 이제는 멀어질 때라는 신호다. 함께 있을 때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잘 지켜보라. 불편하고 할 말이 없다면, 서로 공유하는 게 별로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친구들이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 가는 일은 흔하다.”

3. 친구를 만나고 나면 늘 숙취를 느끼거나 돈이 한 푼도 없어지는 등의 일이 생긴다

가끔씩 긴장을 풀고 노는 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만나기만 하면 숙취를 느낀다거나 돈을 다 날리게 되는 친구가 있다면 그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결혼 및 가족 세라피스트 아만다 디버리치는 좋은 친구는 만나면 소진된 느낌이 아닌, 재충전된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 친구들에겐 추락을 막아줄 안전 장치가 더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이런 우정은 당신을 감정적, 재정적, 육체적으로 추락시킬 수 있다.”

알코올 중독 등, 약물 남용 문제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도움을 받도록 도와주라.

“중독, 경계성 장애, 자기애, 반사회 성격 성향으로 고생하는 친구가 있다면 휘말리지 말라. 친구를 사랑한다면 그들을 도와주라.”

4. 속마음을 털어놓기가 불편해졌다

얼마나 가까운지, 여러 해에 걸쳐 얼마나 많은 신뢰를 쌓았는지에 따라 감정적으로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을 지지해주던 친구가 이제 당신을 비난하고, 당신의 말에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거나 빈정대거나 놀린다면, 이 친구에게 계속 마음을 털어놔도 될지 생각해 보라고 포틀랜드의 커플 세라피스트 카리 캐롤은 말한다.

당신이 옛 애인과 백만 번째 다시 사귀기로 했다고 할 때 그들이 얼마나 실망했는가와는 무관하게, 그들의 반응 때문에 당신이 초라하다, 사려깊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었다면 당신은 상처를 받는다. 꾸준히 수치를 받으면 충동적 행동을 하게 된다. 스스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 신뢰, 힘을 받는 것과는 정반대의 일이다.”

5. 친구와 경쟁하는 기분이 든다

당신의 친구가 삶의 모든 면에서 당신을 이기려 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면 그만 만나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플로리다 주 보카 레이턴의 결혼 및 가족 세라피스트 마니 포이어맨은 말한다.

“당신의 친구가 당신과 경쟁하려 하고 질투를 품는다면 해가 되는 우정이다. 진정한 친구라면 당신의 성취와 행운에 기뻐할 것이다. 당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응원해 주는 친구를 만나야 한다.”

6. 부정적인 소식만 나눈다

좋은 결혼과 마찬가지로, 좋은 우정은 좋든 나쁘든 함께 하는 것이다. 삶의 힘든 순간을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지만, 행복한 때를 무시해서도 안된다. 친구들이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오직 힘들 때에 대한 불평 뿐이라면 그런 사실을 지적하는 게 좋다고 워싱턴 D.C.의 결혼 및 가족 세라피스트 마리사 넬슨은 말한다.

“당신이 행복하고 모든 일이 잘 되어 간다고 느낄 때, 친구들이 당신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부정적인 비판, 반대 의견을 듣고 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에게 정보를 숨긴다면 그것도 문제다.”

7. 경계를 존중하지 않는다

평일 저녁에 10시, 11시까지는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는데도 저녁 식사 후 친구들에게 끌려 바에 가게 되었다면 경계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텍사스의 커플 및 가족 세라피스트 에이미 킵은 말한다.

“경계를 명확하게 정했다면 친구들은 그걸 존중해야 한다. 친구들이 당신의 한계를 계속 시험하게 하서는 안 된다. 일 때문에 중요한 데드라인이 있다고 말한 다음에 전화를 아예 받지 않는 등의 방법이라도 써라.”

친구와 헤어지는 건 쉽지 않다. 친구가 위에 설명한 선을 넘었다, 더 나은 친구가 되려는 노력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절교는 하지 말라.

만약 더 이상 보지 않고 싶다면, 앞으로 우정을 다시 쌓을 수 없을 정도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하라고 레빈은 말한다.

“당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상대 탓을 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게 말하라. 나중에 다시 친해지고 싶을지도 모르니, 좋게 끝내야 한다.”

*허프포스트US의 7 Glaring Signs You Need To Break Up With A Toxic Friend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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