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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낙태·미혼모' 소재 뮤지컬 보고 한 행동

ⓒ뉴스1

김정숙 여사가 미혼모들이 만들고 출연한 창작 뮤지컬 '소녀, 노래하다'를 깜짝 관람했다.

3일 국립극장과 청와대는 김여사가 직접 청와대에서 표를 예매해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을 비롯한 제2부속실 관계자 5명과 함께 서울 중구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는 공연 소식을 알게 된 여성가족비서관실에서 김여사에 일정을 제안해 성사됐다.

이 뮤지컬은 문화놀이터 액션가면과 미혼모협회 인트리가 협력한 실화 창작극이다. 이야기는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인 27세 유정아씨의 행복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유씨는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미혼모가 되고, 가족의 외면과 사회적 편견에 부딪힌다. 유씨는 낙태가 불법이라 못 하다가, 임신 8개월째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로부터 억지로 낙태 수술을 받게 되기도 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여사는 공연 도중 한숨을 쉬며 눈물을 쏟았다. 김여사는 아이를 낳겠다는 주인공 미혼모에게 상대 남성이 "내 아이인지 어떻게 아냐"고 묻는 장면에서 특히 눈물을 흘렸다. 김여사는 공연 관람 후 출연자들에게 꽃을 선물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낙태 문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국민적 찬반도 있어, 김여사가 (공연 뒤 반응을 보이는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많이 가슴아파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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