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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내게만 친절했던 그에게 쿨내나게 고백하는 법

  • 구세라
  • 입력 2017.12.07 10:55
  • 수정 2018.02.09 11:57
ⓒLeonardo Patrizi via Getty Images

‘츤데레’, ‘차도남’, ‘까도남’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한때는 까칠함이 대세였다. 그렇지만 적어도 다가올 새해에는 스윗한 매력의 친절한 사람들이 조금은 빛을 발하지 않을까? 마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개최될 예정이라 외국인 방문객도 더욱 늘어나, 친절해질 기회도, 상황도 많아졌기 때문!

TV를 켜도 외국인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보이는 요즘.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의 마음을 녹이는 '심쿵미소'는 물론, 추자현의 중국인 남편인 우효광의 '여심저격' 다정다감함은 또 어떤가. “여보 조하”라는 유행어까지 만들 정도라고. 이 분위기를 타고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터, 아래에서 요즘 친절하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알아두면 좋다. 또한 유독 나에게만큼은 너무나 친절한 그 사람에게 민망하지 않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까지도 정리해봤다.

1.친절한 사람은 공유를 아주 잘한다.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는 ‘공유’를 잘해야 친절하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 정보가 넘쳐 흐른 지 오래인 사회, 아무리 좋은 정보를 찾아도 일주일이면 다른 더 좋은 정보로 대체된다는 것. 때문에 빠르게 이슈를 터득한 사람이 인기가 있다. 여기에 재밌고 유익한 정보를 혼자서만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는 물론 단체카톡방에 공유한다면 “꿀팁 공유 감사”, “취향저격” 등 칭찬을 받을 수 있다. 대신에 쓸데없는 것을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것은 주의해야겠지?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친구들끼리 공유하는 것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과 ‘나의 경험’을 나누는 문화도 생겨났다는 사실!

2. 친절한 경험을 나누는 것도 누군가에겐 선물이 될 수 있다.

#여행지 #에어비앤비 #맛집 #카카오택시 등 공유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는 분야가 있다! 여행을 다니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까운 서울 근교 여행지’, ‘5만원으로 여행 가능한 곳’ 등 좋은 건 공유하는 분위기. 또 전세계인들의 숙박공유 앱 ‘에어비앤비’에는 "가격대비 깔끔하고, 주인이 매우 친절함" 등 상세한 평가도 수십만 건 넘게 확인 가능하다.

PLUS. 카카오 택시, 콜센터 등 ‘친절함’이 중요시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앱에서 몇 번의 평가항목을 클릭하거나, 문자나 메신저로 의견을 전송하는 등 편리하게 경험을 공유하는 스마트한 환경도 이러한 분위기에 한몫했을 듯. 과거엔 귀찮아서 안 했었다면, 최근엔 고마웠던 직원에게 땡큐레터를 쓰거나, 서비스 마인드 높은 직원을 추천하는 사례도 늘어났다고.

그중 음식점 서비스에 대한 리뷰 역사는 블로그부터 시작돼,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또 많이 작성되는 부분! 맛집평가 앱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자, 혹시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신 부대찌개집 사장님 얼굴이 떠오른다면? 아주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지금 막 생각난 그 사람을 국민미소국가대표로 추천하는 것이다.

3. 친절한 당신, 이참에 평창올림픽 ‘국민미소국가대표’를 공유하라!

전 세계인들이 서로의 언어로 좋은 건 공유하는 분위기 속, 친절한 사람들을 마주할 시간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그들에게 고마웠다고 표현하는 방법은 국민미소국가대표로 추천하는 것. 당신 역시도 추천 받을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을 마주치는 곳곳에서 친절과 환대를 전파하자는 취지에서 한국방문위원회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이벤트. 관건은 추천한 사람도 기분 좋고, 추천받은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벤트 참여자 선착순 2,018명 전원에게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 세트 기프티콘이 발송된다고 하니, 그날만큼은 먹방 예약. 또 국민미소국가대표 추천사례를 성의 있게 작성한 사람을 선정해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증정한다. 기껏해야 20명 정도 뽑는 다른 이벤트들에 비해 스케일이 커 특별히 빨리 참여할 것을 권한다.

참여도 간단한 편인데, 식당, 호텔, 택시, 공항, 백화점, 숙박, 세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만난 국민미소국가대표들의 친절 사례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추가로 남기면 완료! 득이 되는 정보는 공유해야 친절하다고 인정받는다고 했지? 이 방법으로 “당신 참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하고 칭찬 고백(?)을 전해보면 어떨까.

4. 친절한 사람은 말투가 살짝 다르다는 점도 잊지 말자

그렇지만 여전히 ‘나도 국민미소국가대표로 추천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면, 마지막으로 말투를 체크해 볼 것. 다정다감한 말투와 미소로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사랑고백을 받는 에릭남을 떠올려본다면, 어떻게 친절해질 수 있는지 감이 올 것. 심지어 그의 친절함이 세계적 탑모델 미란다커를 춤추게 했다는데! 이처럼 친절한 사람들의 말투는 조금 다르다. 동양인들이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아 무뚝뚝한 편이라고들 하지만, 에릭남처럼 말투만 바꿔도 더 친절해 보일 수 있다고 하니 한 번쯤 따라 해봐도 좋다.

평생 써온 말투를 어떻게 바꾸느냐? 지금부터 누가 말을 걸면 이렇게 해봐라. 일단 당신의 말투를 그대로 쓰되, 말끝마다 “감사합니다”를 붙여볼 것. 그리고 활짝 미소를 띠어보는 게 어떨까? (말이야 쉽지만 은근히 어려울 수 있다.)

책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등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걸 봐도 결국 친절은 소통과도 연관이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해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작은 한마디로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친절한 미소를 실천해보자.

주변서 딱 생각나는 친절한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추천은 당신의 몫. 어쨌든 모든 상황과 성품을 생각했을 때 국민미소국가대표 자격이 충분하다면, 오늘만큼은 잊지 않고 고마움을 표현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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