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카메론은 총리 시절 제레미 코빈에게 옷차림이 초라하다며, 자기 어머니라면 “적절한 양복을 입고 타이를 매라”고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제레미 코빈은 몸에 완벽하게 맞는 막스 앤 스펜서의 투피스 수트와 대담한 빨간 타이 차림으로 GQ 표지에 등장했다.
카메론이 총리였던 2016년 2월, 자신의 정적을 조롱한 이래 벌어진 영국 정치의 ‘야단법석’에 어울리는 변신이다.
당시에는 코빈이 국가를 힘차게 불렀느냐 아니냐가 논란이 되던 때였다.
GQ 1월호 발표에 앞서 공개된 이번 표지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ncredible what can happen in British politics in two years. pic.twitter.com/enHI0NNg34
— Ashley Cowburn (@ashcowburn) November 30, 2017
2년 동안 영국 정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Not going to lie, thoroughly enjoying the parallel universe we’ve ended up in pic.twitter.com/sKWswFCQf7
— Owen Jones???? (@OwenJones84) November 30, 2017
우리가 오게 된 평행 우주를 즐기는 중
I met Jeremy Corbyn twice before it was cool, and never did I imagine him as the sort of bloke who’d end up on the front of GQ ???? There’s hope for us all. https://t.co/HmqEIfdgn8
— Dan O' Neill (@activedan) November 30, 2017
제레미 코빈이 쿨해지기 전에 만난 적이 있다. 그가 GQ 표지에 등장할 사람이라곤 상상해본 적이 없다. 우리 모두에겐 희망이 있다.
Jeremy Corbyn on the cover of GQ's best-dressed men issue wearing a knit tie: Things I didn't ever expect to see. https://t.co/tBpttWZr7U
— Alex Spence (@alexGspence) November 30, 2017
GQ의 베스트 드레서 남성 이슈에 제레미 코빈이 니트 타이를 매고 표지로 등장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Clever from Corbyn to appear in GQ, but wearing an M&S suit. Photo also shows how much smarter Corbyn looks now than in 2015 https://t.co/Dj41QqvbZg
— James Forsyth (@JGForsyth) November 30, 2017
GQ 표지에 등장하면서도 막스 앤 스펜서 수트를 입은 건 코빈의 영리한 행동이다. 사진을 보면 코빈이 2015년보다 훨씬 더 나아 보인다.
tfw you put on a proper suit, do up your tie and sing the national anthem https://t.co/JigUI7nZrd
— Vincent Wood (@wood_vincent) November 30, 2017
적절한 양복을 입고, 타이를 매고 국가를 부를 때의 그 느낌
그리고 다른 사실을 눈치챈 사람들도 있었다.
— Esther Webber (@estwebber) November 30, 2017
GQ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아는 것 같다.
코빈의 변신에 감동하지 않은 사람들도 물론 있었다. 뭔가 꼼수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Tory MP on Corbyn's GQ cover: 'He's airbrushing his face in the same way he airbrushes history'
— James Tapsfield (@JamesTapsfield) November 30, 2017
코빈의 GQ 표지에 대한 토리당 총리의 말: “그는 역사를 수정하듯 얼굴도 수정했다”
질투는 별로... 보기 좋지 않다.
허프포스트UK의 Jeremy Corbyn's A GQ Cover Star But Editor Dylan Jones Describes 'Tortuous' Photoshoo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