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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국종 교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국종 교수가 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문대통령은 이날 귀순 북한 병사를 구한 JSA 한미 양국 군 장병과 이국종 교수를 청와대에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문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서 이렇게 모셨다"며 "평화를 지켜내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목숨을 구해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북한 병사를 포복해 구해낸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신속하게 북한군을 구출해 목숨도 살릴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장에서 병원으로 북한군을 긴급 이송한 한미 양국의 군의관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이국종 교수에게는 "북한군이 그렇게 중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우리 외상센터가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열악한데도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대통령은 이날 "중증외상센터가 1차적 외상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돼 있는지 살펴보라"며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 교수는 "대통령 각하와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JSA로 귀순한 북한 군인은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로 전해졌다. 이국종 교수는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북한군이 "식사는 시작하고 있지만 기저질환이 많아 애를 먹고 있다"며, "완전히 치료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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