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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이 2019년부터 자율주행 택시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 김원철
  • 입력 2017.12.01 12:19
  • 수정 2017.12.01 12:21

지엠이 "자율주행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르면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뒤 다른 도시로 확대해나가겠다"고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엠 회장 대니엘 암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만약 우리가 현재의 속도로 진화해나간다면, 2019년에는 가장 붐비는 환경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량 서비스가 인터넷 등장 이래로 가장 큰 사업 기회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웨이모, 우버, 포드 등 자율주행 차량 업계의 지엠 경쟁사들도 비슷한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웨이모는 몇달 내로 자율주행 상업 서비스를 아주 복잡하지 않은 피닉스 지역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실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지엠은 여전히 자율주행차의 안전 여부를 확신하기 위해 몇가지를 작업 중이다. 그러나 지난 18개월간 기하급수적으로 기술이 향상된 점, 자체적인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에 근거해 지엠은 자신들이 업계 첫번째 주자가 누리는 이득을 취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엠의 재무 담당자 척 스티븐은 "이 사업이 현재 우리가 하는 사업보다 마진도, 수익도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엠은 지난해 매출 1664억 달러, 당기순이익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암만은 "우버 같은 회사는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돈의 대부분이 운전자에게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운전자를 뺀다면 마일당 비용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서비스 공급자의 이익이 커진다"며 "마일당 비용을 2.5달러에서 1달러 아래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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