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포의 대상'이었던 교도관 정웅인의 반전 진실 (영상)

성동일에 이어 이번엔 정웅인 반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30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선 팽부장(정웅인)의 반전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김제혁(박해수)이 서부교도소로 이감된 가운데 팽부장의 캐릭터가 베일을 벗었다.

팽부장은 수형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반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같은 성질 탓에 수형자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반전이 공개됐다.

팽부장은 누구보다 수형자들을 아끼는 인물이었다. 김제혁은 인터뷰를 해주면 외래진료를 받게 해주겠다는 교도소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교도소장 측은 김제혁을 다시 출역에 내보내 그를 궁지로 몰아 자신들에게 백기를 들게 하려는 꼼수를 썼다.

그들은 담당교도관인 팽부장에게 김제혁을 출역에 다시 내보내라고 말했다. 이에 팽부장은 팔을 다친 김제혁을 다시 출역을 내보내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다. 결국 팽부장은 김제혁을 몰래 불러 밖으로 내보낼 생각을 했다. 투수가 팔을 못 쓰면 어떻게 하겠냐며 걱정하는 그에게 제혁은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며 자신을 출역에 내보내 달라고 요청했던 것. 김제혁은 겉으로 버럭하지만 속으로는 수형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팽부장의 진짜 모습을 그제야 알게 됐다.

또한 팽부장은 평소 자신을 괴롭히는 수형자가 춥다고 몸을 떠는 모습에 담요를 챙겨와 넣어주며 속정 깊은 모습을 드러냈다. 노래자랑에서 1등을 했지만 딸을 볼 수 없었던 고과장과 은퇴선언을 한 김제혁 등 수형자들이 모여 몰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못 본 척 하품을 하고 지나가기도 했다.

앞서 출연한 성동일은 ‘응답하라’시리즈와는 정반대의 속물 교도관으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번엔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바 있는 정웅인이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으로는 인간미 넘치는 교도관으로 변신,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웅인 #교도관 #문화 #슬기로운 감빵생활 #반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