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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사장 최종후보 3명: '최승호·임흥식·이우호'

ⓒ뉴스1

MBC 신임 사장 최종후보로 최승호 뉴스타파PD와 임흥식 전 논설위원,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3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에 대한 논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후보 3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완기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추천 이사 5명만 참석했다. 야권 추천의 고영주, 김광동, 권혁철, 이인철 이사는 불참했다.

5명의 이사들은 투표 과정에서 각각 1인당 3표씩을 행사했으며, 최다 득표에 따라 최승호 PD, 임흥식 전 논설위원,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등 3인이 선정됐다.

특히 최승호 PD의 경우 MBC 간판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기획한 인물로 2012년 파업에 참가해 해고된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를 설립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언론장악 의혹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연출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최종 3인의 후보는 1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리는 공개 정책설명회에서 MBC 경영계획 등을 담은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게 된다. MBC 사장 후보자 정책설명회는 방문진 설립 이후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아울러 방문진은 MBC 사장 선임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질의도 받는다. 12월 5일까지 최종후보 3인에 대해 국민들이 던진 질의를 12월 7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면접 과정에서 던질 예정이다.

9인의 이사 중에서 과반인 5표만 획득하면 신임 MBC 사장이 결정된다. 신임 사장은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직전까지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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