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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어민이 배우기 가장 힘든 언어는 한국어다

  • 김원철
  • 입력 2017.11.30 10:20
  • 수정 2017.11.30 10:29
a chalkboard with the question do you speak Korean? written in Korean, a pot with pencils, some books and the flag of South Korea, on a wooden desk
a chalkboard with the question do you speak Korean? written in Korean, a pot with pencils, some books and the flag of South Korea, on a wooden desk ⓒnito100 via Getty Images

한국어가 영어 원어민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국무부 산하 외교관 언어 연수 전문 기관인 ‘외교연구원’(FSI, Foreign Service Institute)은 29일(현지시각) 외국어를 익힐 때 필요한 교육 시간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70개 언어를 4등급으로 분류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어는 ‘가장 어려운 언어’(Super-hard languages)인 ‘카테고리 4’로 분류됐다. 이 카테고리에는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이 포함됐다. FSI는 언어 습득에 평균 88주 (1년 6개월), 2200 강의시간이 필요한 언어를 '카테고리 4'로 분류했다.

FSI는 영어 원어민이 배우기 가장 쉬운 ‘카테고리 1’ 언어를 ‘세계 언어’(world languages)로 칭했다. 덴마크어,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등 9개가 꼽혔다. 습득하는 데 평균 24∼30주, 600∼750 강의시간이 소요된다.

습득하는 데 36주, 900 강의시간이 필요한 ‘카테고리 2’ 언어(카테고리 1보다 배우는 데 조금 시간이 더 걸리는 언어)에는 독일어, 아이티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어, 스와힐리어 등 5개 언어가 포함됐다.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이름 붙여진 ‘카테고리 3’ 언어에는 러시아어, 베트남어, 폴란드어, 태국어, 터키어 등 50개 언어가 분류됐다. 익히는 데 평균 44주, 1100 강의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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