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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월세가 부담스러워서 당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 김성환
  • 입력 2017.11.29 12:32
  • 수정 2017.11.30 12:16
ⓒ뉴스1

자유한국당이 당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1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현재 당사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을 떠나 여의도의 다른 건물로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뉴스1에 밝힌 내용을 보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현 우리은행 서여의도금융센터 건물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계약 여부를 두고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은 2008년 1월 현 당사가 있는 한양빌딩에 입주했다.

앞서 한양빌딩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가 창당 뒤 사무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뉴스1은 "한양빌딩이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등 대통령 3명을 배출한 '여의도 명당'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이 당사를 옮기게 된 배경은 '비용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인다.

총선 이후 의석수가 줄어들어 국고보조금이 줄었는데, 대선 패배까지 겹치면서 매달 1억여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급하기 부담스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당은 아예 건물을 매입하기로 한 것인데, 매입자금은 시도당 건물을 처분해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기존 당사 임대료가 부담이 돼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 시도당 자산을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반발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당사로 입주하며 리모델링을 한 여의도연구원은 투입 비용을 감안해 한양빌딩 4층에 그대로 남겨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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