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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사관 있다" ML 구단, 오타니 러브콜도 가지각색

  • 김원철
  • 입력 2017.11.29 06:02
  • 수정 2017.11.29 06:04

"일본 대사관이 있다".

일본 특급투수 오타니 쇼헤이(24·니혼햄)의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 신청을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오타니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입찰금과 몸값 등 비용이 저렴한데다 실력이 출중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특히 오타니의 대리인 네즈 발레로는 이례적으로 30개 구단에 구단의 비전과 육성법을 포함해 7개의 질문항을 보내 슈퍼갑다운 행보를 보였다. 다수의 구단들이 최선의 응답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가 오타니의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마이크 리조 단장은 지난 28일 MLB네트워크에 전화 출연해 "우리 구단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던 역사가 있다"면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워싱턴은 국제적인 도시이고 일본 대사관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일본인 선수들과의 역사를 강조했다. 지난 26일 구단 방송인 애런 골드스미스의 팟캐스트에 출연, "오타니 영입을 위해 1년 넘게 준비했다"면서 "시애틀의 문화와 일본인 스타가 있을 때 그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알리고 싶다"고 일본인 선수들과 오랜 역사를 어필하기도 했다.

많은 구단들이 최대 입찰금 2000만 달러를 적어낼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치열하다. 아울러 오타니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갖가지 이유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도류(투타겸업)를 보장하는 구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명문 구단들이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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