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이 힐러리 클린턴에게 조언을 던졌다. 이젠 좀 그만 불평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라는 조언이다.
매케인은 최근 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해 대선 캠페인에 대한 회고록 '무슨 일이 일어났나'를 펴내고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한마디 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새 책에서 트럼프가 벌인 '사기꾼 힐러리' 캠페인을 버니 샌더스의 책임으로 돌렸고, FBI 수사를 재개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을 탓했으며, 다른 방식을 통해 정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케인은 2008년 버락 오바마에게 쓰디쓴 패배를 했던 것을 회상하며 "그러나 역사를 다시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가장 억누를 수 없을 정도의 충동 중 하나는, 당신이 패배했을 때 왜, 얼마나 부당하게 패배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정당화하려는 것이다. '나는 옳은 일을 했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가장 힘든 일은 사실 입을 닥치는 것이다."
매케인은 어쩌면 힐러리 클린턴이 회고록을 통해 계속 징징댄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는 클린턴의 책에 대해 "역사가 대선 캠페인을 심판할 것이다. 그러니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건 지금 힐러리의 문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