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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메건 마크리에게 청혼한 방법은 예상 외로 소박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11.28 06:57
  • 수정 2017.11.28 06:58

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크리가 약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7일 오후 켄싱턴궁에서 공식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곧바로 BBC뉴스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크리는 해리 왕자가 청혼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몇 주 전, 노팅엄의 별장에서 "평범하고 따뜻한 밤"을 보내며 "닭을 굽고 있었다"라고 한다. 마크리는 그 순간 해리 왕자가 무릎을 꿇은 채 "정말 멋지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하게" 청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기뻤던 나머지 "청혼을 제대로 끝내지도 못하게 했다"라며 말을 끊고 "청혼 지금 받아들이면 안 되냐"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프러포즈에 성공한 해리 왕자는 마크리를 끌어안고 있다 아직 주지 못한 반지를 기억해냈고, 두 사람은 그제서야 반지를 나눠낀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는 청혼하던 순간이 "정말 좋았다"며, "단 둘만의 시간이었고, 그녀를 놀라게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친구의 주선 덕에 지난 2016년 7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서로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다 둘은 얼마 뒤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섰고, 해리 왕자의 초대로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세 번째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두 사람이 보츠와나에서 보낸 시간은 마크리의 약혼반지에도 담겼다. 해리 왕자가 직접 디자인한 이 반지에는 보츠와나에서 캔 원석이 중앙에 박혀있다. 또한 원석을 둘러싼 작은 다이아몬드는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소장품으로, "앞으로 이 엄청난 여정을 어머니와 함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건 마크리와 해리 왕자는 오는 2018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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