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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엘렌쇼'에서 밝힌 모든 것(동영상)

  • 김태우
  • 입력 2017.11.28 05:17
  • 수정 2017.11.28 05:18

방탄소년단이 K팝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초로 미국 NBC '엘렌쇼'에 등장했다.

엘렌 드제너러스는 지난 26일 오전(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K팝 보이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곧바로 'MIC Drop'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평소 '엘런쇼'의 여타 가수 무대와 달리 코앞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미국 시청자들에게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래는 이날 '엘렌쇼'에서 나온 방탄소년단의 주요 발언들.

1. RM(랩몬스터)의 영어 실력

엘렌 드제너러스는 먼저 통역가 없이도 대화가 가능한 RM에게 영어를 어떻게 배웠냐고 물었다. 이에 RM은 "독학했다. 사실 내 영어 선생님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였다. 내가 어렸을 때 한국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프렌즈'를 보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라며, "당시에는 '피해자'처럼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행운이다."라고 답했다. RM의 '프렌즈' 사랑에 드제너러스는 DVD 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2. 가사

방탄소년단이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다른 점은 자기 자신이나 정신 건강 등에 대한 가사를 쓴다는 사실이다. 드제너러스가 가사 내용에 관심을 표하자 슈가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 우리 가사에 공감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 이에 드제너러스는 "우리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우리는 모두 고통과 슬픔, 행복을 느낀다.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라며 슈가의 말에 동의했다.

3. 팬클럽

팬클럽과 연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드제너러스가 "혹시 팬과 사적으로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RM은 "지금 하고 있다"라며 팬들과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 드제너러스는 이에 "무슨 말인지 알지 않나. 팬과 사귄 적이 있냐는 말이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뷔는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미국 데뷔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엘렌쇼'에 이어 '지미 키멜 라이브'와 '레이트 레이트 쇼'의 녹화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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