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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이 2022년까지 성형 광고를 모두 없앤다

  • 김태우
  • 입력 2017.11.27 12:07
  • 수정 2017.11.29 08:35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며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을 조장해온 성형광고가 서울 지하철에서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27일 "성형광고 전면 금지와 광고 총량 15% 감축"을 목표로 하는 '지하철 광고 혁신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성형 광고를 모두 없애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성형수술 광고가 "외모지상주의와 여성의 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크고, 2015년부터 젠더 간 갈등 이슈가 부각되며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4호선에서 민원이 제기된 광고 중 91.4%가 성형이나 여성에 관련된 광고였다. 공사는 앞으로 광고대행사와의 신규 계약 과정부터 성형수술 광고를 금지하고, 성형수술 광고 및 여타 상업 광고가 있었던 자리는 공익광고로 채워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서울 지하철에 설치된 광고는 총 14만3천 건에 달하며, 이는 27일 발표된 혁신 방안에 따라 2022년까지 15% 축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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