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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된 비, 컬투도 항복한 수다맨(ft.컬투쇼) [종합]

  • 김현유
  • 입력 2017.11.27 11:16
  • 수정 2017.11.27 11:20

"진짜 비 맞아?"

청취자들이 귀를 의심했다. 분명 비의 목소리인데 수다맨이 등장한 줄 알았다. 퇴근도 마다할 정도로 폭발적인 입담을 뽐낸 그다.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3~4부에 비가 게스트로 나왔다. 12월 1일 컴백을 앞두고 모처럼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입에 모터단 듯 신들린 입담을 자랑했다.

시작은 아빠가 된 소감. 비는 "아빠가 되니 너무 좋다"면서도 "가족과 집안 얘기는 다신 방송에서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내와 자녀에게 안 좋을 수 있으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이외에는 수다가 쏟아졌다. 그는 "'라송'으로 1위했는데 팬들이 너무 쉽게 간다더라.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며 '최고의 선물' 발라드도 탐탁치 않아 했다. 이번 신곡 '깡' 무대는 팬들 눈높이에 맞춰서 아크릴판 몇 개 부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보여줄 수 없는 사진들을 이번 새 미니 앨범에 담았다. 그렇게라도 팔아보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16년째 비로 살고 있는데 성적보다는 무대 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서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는 시작과 동시에 1시간 동안 꽉 채워서 이야기보따리를 쏟아냈다. 선 공개곡인 '오늘 헤어져'를 홍보하면서도 노래 듣는 시간이 아깝다며 좀 더 대화하자고 해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할 정도.

비는 "옛날엔 과묵한 콘셉트였는데 지금은 완전 오픈이다.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하다. 콘서트 때문에 얼마 전 김종국과 잠깐 만났다. 둘이 얘기가 끊기지 않더라. 다른 후배 가수들이 지루해해서 제가 눈치 채고 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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