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처리의 최신 아이템, 생리컵.
생리컵을 처음 본 한국 할머니들은 그야말로 '문화충격'을 받은 듯하다.
스튜디오 온스타일이 23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 속에는 한국 할머니들이 생리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담겼다.
"양념통인가?" "컵인가?" "젖꼭지인가?" "생리혈이 이 안으로 받아진다는 거예요?" "이걸 질 속에 넣고 생활을 한다고??"
그 옛날에는 어떻게 생리를 처리했을까?
할머니들은 '헝겊' '광목' '무명천' 등등을 늘어놓다가, 당시의 최신 아이템은 '거즈'였다고 말한다.
생리에 대한 사회적 터부로 인해 첫 생리 당시 그게 뭔지도 몰라 부끄럽기만 했다는 회고담부터, 생리 때는 부정 탄다며 초상집이나 결혼식에도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한 할머니의 진심 어린 감탄에서, 어쩐지 조금 슬퍼지기도 한다.